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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108계단에 경사형 엘리베이터…‘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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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해방촌 ‘108 하늘계단’의 모습.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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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해방촌의 상징인 신흥로 108계단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흥로 108계단은 1943년 일제가 경성호국신사를 지으면서 만들어진 참배길로, 지금은 주민들이 학교와 동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등을 오가는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해방촌이 서울의 ‘핫 플레이스’가 되면서 외지인들의 방문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계단수가 많고 지대가 높아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로부터 이동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이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주택가와 맞닿은 이동편의시설로는 서울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부산의 초량동 168계단 모노레일처럼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는 이르면 4월부터 총 연장 3.4㎞에 이르는‘해방촌 테마가로’ 조성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까지 HBC가로와 ‘남산가는 골목길’, ‘역사문화탐방로’를 단계별로 조성하고 구역별로 보도와 녹지대, 휴식공간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올해는 먼저 상업·외국인 밀집지역인 HBC가로(한신아파트 입구~기업은행 사거리 550m)를 정비하고 내년에는 남산 가는 골목길(남산~용산공원 1.6㎞)을, 2019년에는 역사문화 탐방로와 신흥로 생활가로를 차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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