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경기도, 소 42만3000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기사 첨부용**경기도, 소 42만3000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돌입


연천군 구제역 의심 신고에 긴급 방역 대책 가동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 연천군의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기도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지만 수도권에서의 의심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8일 오후 1시 30분 수원시 도청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도내 1만2192개 소 사육농가의 소 42만3000여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가기로 했다.

백신 접종은 오는 12일까지다.

도는 1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 2515곳에는 무료로 백신을 제공한다. 접종은 민간 동물병원 수의사로 구성된 공수의 90명이 한다.

나머지 9677곳의 소 사육농가에도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접종 과정에는 시·군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의 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젖소 10마리가 수포와 침 흘림 등 구제역 유사 증상을 보였다. 항원 간이검사 결과, 3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농가는 지난 5일 예방접종을 했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젖소 농가 인근에 대해 가축과 차량, 외부인 등 이동통제에 들어갔다.

또 농장 입구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축사주변 도로를 소독했다. 신고농장 인근 3㎞ 이내 12개 우제류 농가 3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과 긴급예방접종 조치도 내렸다.

도는 구제역 의심 소 10마리를 비롯해 농가에서 기르던 젖소 114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항체 형성에 1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주일 동안 철저한 방역해야 한다'면서 "오는 12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dsk@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