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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보은군 구제역 발병에 인근 괴산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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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가동…철저한 방역관리 등 만전

뉴스1

괴산군 구제역 대책본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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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보은군에서 지난 5일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근 괴산군에도 비상이 걸렸다.

6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구제역 관련 방역대책회의를 차례로 열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괴산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현재 군은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리고 상황반, 살처분반, 이동초소지원반, 소독지원반, 인력지원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6~7일까지 보은군과 인접해 있는 9개 농가 695마리 젖소의 일제 접종을 마치기로 했다. 8일은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관내 모든 축사의 내·외부 소독을 한다.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말굽이 2개로 갈라진 동물) 농가 예찰 강화와 축산농가의 모임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6일 오후 6시부터 충북지역 우제류 농가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내려진다.

군은 이와 함께 백신접종 취약농가의 실질적인 방역관리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는 과태료 부과나 정책자금 지원에서도 제외하기로 했다.

축산농가의 관련시설에 대한 차단방역과 구제역 임상관찰, 혈청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괴산군에는 한우(626농가) 1만6253마리, 젖소(9농가) 695마리, 돼지(51농가) 9만1058마리, 염소(172농가) 6702마리, 사슴(27농가) 338마리 등 모두 11만5046마리가 사육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일선 현장의 소독상황, 거점소독소 운영 등 방역 추진상황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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