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구제역 확산 막아라" 보은군, 각종 행사·교육 전면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보은서 구제역 발생...통행 차량 소독하는 방역당국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군이 계획했던 각종 행사와 교육도 전면 취소되거나 무기 연기됐다.

6일 보은군에 따르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에 예정됐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교육 등은 모두 취소하고, 앞으로의 구제역 상황을 살펴가며 재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7일 오후로 예정됐던 이시종 충북지사의 보은군 방문 계획이 연기됐고, 정상혁 보은군수의 읍·면 순방도 무기한 연기됐다.

오는 10일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려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한 각 읍·면 단위 정월대보름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군은 8일 개최 예정이던 대추 작목반장과의 간담회와 9일로 예정됐던 임산물 생산 작목반장과의 간담회 개최도 연기했다.

심지어 마로면 소여리 마을회관에서 8일 오후 개최하려던 한방순회 이동진료도 연기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읍·면과 실증시험포 등지에서 진행하려던 대추 전지 전정 현장교육도 전면 무기한 연기했고, 읍·면별로 진행하려던 생활개선회 과제 교육도 일단 취소했다.

다만, 오는 10일 오전 11시 회인면 중앙리 회인사직단에서 개최 예정인 회인향교 사직대제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군은 회인향교 사직대제처럼 부득이하게 행사를 진행할 때는 축산 관계자의 참석을 철저하게 금지하도록 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에 예정됐던 행사나 교육은 사실상 전면 취소했다"며 "취소하거나 연기한 행사나 교육은 구제역이 종식된 뒤 다시 개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sklee@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