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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충북 보은 구제역' 경남 유입차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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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은서 구제역 발생...통행 차량 소독하는 방역당국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도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 전 시·군, 유관기관·단체에 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한 구제역 상황실을 통합 운영하고, 평소 가상방역훈련으로 구축된 기관별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한 방역조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현재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38곳과 통제초소 22곳을 활용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에서 사용 중인 소독약품 19종이 구제역 방제에 적합함을 재확인 하는 등 도내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제역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도내 모든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통해 100% 백신접종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구제역 백신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공급실적이 저조한 농가나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규모 영세농가 및 밀집사육 지역에 대해서는 75개 공동방제단과 시·군 소독차량을 이용한 일제소독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공기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포함한 축산인들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4년 8월6일 합천군 돼지사육 1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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