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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부산교육청, 송인서적 부도 피해업체 1억 4천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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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위 사진은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2014.07.29/뉴스1 © News1 여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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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의 부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과 출판사를 살리기 위해 산하 공공도서관을 통해 도서 1억 4000만원 상당을 구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산하 11개 공공도서관에 송인서적의 부도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 명단을 공문으로 보내고 해당 업체의 도서를 우선 구매할 것을 협조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시교육청 산하 11개 공공도서관은 자료구입비와 행사용 도서구입비 1억 4400만원을 교부받아 오는 5월까지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출판사와 서점도서를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각급 학교에서도 도서구입비의 일정 부분을 해당 업체에서 책을 구입해 사용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역서점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9월 제정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공공 도서관과 학교에서 도서구매할 때 지역서점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시행해 온 연간 통합 입찰방식 대신 이용자 구입 희망도서는 주1회, 신간도서는 월1회 등 수시로 분할해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도서 구입방법을 개선했다.

안연균 시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송인서적 부도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지역 출판사 및 서점 살리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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