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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올겨울 첫 구제역 발생…젖소 195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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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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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보은군의 한 젖소농장에서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해 소 195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AI도 채 잡히지 않았는데 소 구제역까지 발생한 겁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충북 보은의 젖소 사육 농장입니다.

이 농장은 어제 젖소 5마리의 유두에서 수포가 발생했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혈청형 O형' 타입의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195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3㎞ 지역에는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습니다.

또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보은군 내에서 사육 중인 소·돼지 모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보은군에서 사육하는 소·돼지는 1천여 농가 5만 6천 마리에 달합니다.

방역 당국은 아울러 충북도 내 360개 젖소 사육농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역까지 발병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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