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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하태경 “큰소리 떵떵치던 최순실이 폐소공포증 호소? 배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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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이 폐소공포증 호소하며 1시간에 10분씩 휴식을 요구했다는군요”라며 “아마 공항장애처럼 폐소공포증이 아니라 패소공포증일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소송에서 져 중죄 나오는 게 공포스럽겠죠”라며 지난해 최순실씨의 구치소 청문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 의원은 “작년 12월 26일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는 2시간 30분 동안 1평 남짓한 공간에 10여명의 사람들이 꽉찬 상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 때 최순실 중간에 딱 한번 화장실 갔습니다”라며 “최순실 지극히 정상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태블릿 피시 질문이나 독일 재산 몰수해도 되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큰 소리 떵떵치기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그랬던 사람이 지금와서 폐소공포증? 연기 정말 잘합니다”라며 “배우해도 되겠습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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