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반기문 캠프에 선거 총괄 지휘하는 입장이 돼서 보수정권 재창출에 어떤 형태든 기여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오늘 이 최고위가 끝나면 제 입장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반 전 총장이 가장 먼저 제가 운영하는 공생연구소에 찾아왔다”며 “정말 간곡하게 나라를 위해 미력이나마 기역하겠다고 했을 때 나름대로 제가 다짐을 받은 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짐을 받은 것은 두 가지다. 한 가지는 아마도 국내 정치상황상 한 두번의 위기가 올 텐데 끝까지 위기를 극복하고 완주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고, 두 번째는 여러 정파와 바른정당 후보들과 종국적으로 연대함으로써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함께하는 정치를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며 “반 전 총장이 확고하게 그런 의지를 피력하는 것을 보고 이분을 도와 정권을 재창출하는 게 나라를 위해서, 보수를 위해서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