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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새누리당, “반 전 총장, 국가 발전 위해 헌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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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대선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개헌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뒀던 새누리당도 반 전 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명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까지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 협치와 분권을 이루기 위한 개헌에 뜻을 모으고, 갈라진 국론을 통일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로 함께 마음을 모았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께서 뜻을 접겠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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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를 숙이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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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우리 당은 그 분이 쌓아온 국제외교에서의 높은 경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했고, 그 일에 우리 당이 어떻게 협력할까를 모색하던 중이었다”며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목전의 이해관계에만 급급한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구태의연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좌절했기 때문이라는 사퇴의 변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반 전 총장께서 가졌던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헌신을 다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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