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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표창원 "새누리당, 내 아내 성적 모욕..금도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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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 측이 자신의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있다며 금도를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표창원 의원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당신들의 공개적인 내 아내 성적 모욕과, 당신들 지지자들의 내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및 현실에서의 성(性) 공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표 의원은 “다 업이라 생각하고 인내하며 삭이고 있다”며 “인간으로서의 금도와 정도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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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여성 모독과 성희롱, 노인 폄하 논란에 휘말린 표 의원의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했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공동 책임을 물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은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참석 의원 모두가 기립해 ‘표창원 사퇴’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였다.

또 새누리당은 논란이 된 표 의원의 발언과 표절 시비가 있었던 논문 등을 의총에서 스크린에 띄워 공유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표 의원은 ‘65세 이상이 되면 어떤 선출직이든 그만둬야 한다’, ‘65세 이상 어른은 여행이나 다녀야 하겠다’고 해서 심한 노인폄하 발언을 했고, 최근 여성의 성 모독 그림을 전시했다”면서 “표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 사람을 끌어들인 문 전 대표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의 국회 의원회관 전시를 허가하고,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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