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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박 대통령 측 "최순실-고영태 불륜이 발단…탄핵으로 사건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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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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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1일 탄핵심판의 배경에 대해 최순실(61)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의 불륜관계를 언급했다.

이날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씨가 고영태 전 이사와 불륜에 빠지면서 시작했다"고 탄핵심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를 알게 된 이들이 이익을 추구하다 실패하자 언론에 사건을 왜곡하여 제보해 대통령이 추구한 목표와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을 밝히는 것은 헌재와 국회·대통령 대리인 모두의 소명"이라며 "고영태·유상영을 헌재 심판정에 출석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도 박 대통령 측은 최씨와 고 전 이사의 내연관계를 부각시켰다.

박 대통령 대리인은 증인으로 나온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상대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파고들었다.

이에 차씨는 "2014년 고 전 이사가 아침에 만나자고 해 식당에 갔더니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붙어 앉아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연관계를 의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유상영 전 부장은 잠적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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