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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명절에 상당산성 옛길 겨울 설경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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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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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유례없는 눈 가뭄으로 올해는 겨울 맛도 못보고 지나가나 했는데 지난 주말 내린 눈으로 청주 상당산성 옛길의 겨울 설경을 보기 위한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상당산성 옛길을 따라 올라가는 곳마다 온통 눈꽃 세상으로 뒤덮여 옛길을 찾는 등산객들이 일과 가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하얀 눈에 말끔히 씻어 버리고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청주 상당산성 옛길은 2014년 명암약수터 입구부터 산당산성 입구까지 약 2.5km의 기존 폐도를 활용, 산책공간과 생태복원을 통해 도심 속 휴식공간 및 생태학습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구간으로 기존 자연경관과 어울러져 한껏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시는 최근 복원한 상당산성 옛길을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되도록 여러 가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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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 방안 중에 아직 복원이 이뤄지지 않은 상당산성 입구까지 500m 구간에 대한 조성계획을 수립해 상당산성 옛길의 정취를 살리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가드레일이나 안전펜스 등을 수암골 벽화처럼 새롭게 탄생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 곳 체험프로그램 운영 방안으로 기존 숲에 대한 해설에서 확대해 상당산성 옛길의 역사와 배경, 복원 과정 등의 내용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오는 4월부터 숲 해설가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임명수 공원관리팀장은 "상당산성 옛길에서 겨울 운치에 흠뻑 빠져보시고,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좋은 추억도 남기길 바란다"며 "상당산성 옛길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책하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주고인쇄박물은 설 연휴 4일(1월 27일~1월 30일)동안 휴관 없이 개방해 박물관 관람은 물론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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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귀향한 가족 및 친지들이 박물관을 찾아 청주의 자랑이자 인류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인 '직지'을 알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옛 놀이를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박홍래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옛 추억과 한국 전통놀이의 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쇄박물관은 평일과 똑같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시간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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