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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저커버그 "대선 출마 안한다"...인터뷰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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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정치 진출설을 일축했다. 저커버그 CEO는 24일(현지시각) 버즈피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No)"고 답했다.

저커버그 CEO는 "나는 페이스북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첸 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서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을 보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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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CEO의 정치권 진출설은 최근 이사회에 "정치권에서 일하더라도 페이스북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여기다 저커버그 CEO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해 목표는 미국 전 지역을 돌며 다양한 사람들과 삶과 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듣겠다"고 밝혀 정치인들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커버그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캠프 출신이자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의 상근 고문인 데이비드 플오프(David Plouffe)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도왔던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출신 켄 메흘맨(Ken Mehlman)을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에 합류시켰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저커버그 CEO가 부인 프리실라 챈과 2015년 12월 딸 맥스의 탄생을 기념해 세운 자선단체다. 당시 두 사람은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해 질병 퇴치, 빈곤 퇴치, 인터넷 보급 확대에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주커버그 CEO는 지난주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투어를 시작했다"며 "텍사스 경찰서 등을 둘러보는 일정은 정치 캠페인을 연상시킨다"고 분석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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