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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단독]특검, 서울구치소서 최순실 체포영장 집행…특검 사무실로 강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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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전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지난 23일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최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은 최씨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특검 사무실에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최씨에게 딸 정유라(21)씨가 이화여대 입학·학사에서 특혜를 받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24일 한 차례 특검의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이후 6차례의 소환에는 응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건강 문제,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최근에는 특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최씨가 소환에 응할 의사가 아예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비리 및 재학 중 특혜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3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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