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은 49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각각 4조1천100억원, 1조2천7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7%, 5% 감소할 것으로 보고 소비자가전(CE) 부문도 2천400억원으로 27% 축소될 것으로 관측한다"며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은 2조6천200억원으로 5%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NAND) 모두 출하량이 감소하고 디스플레이와 CE 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들어간다"며 "IM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갤럭시S8 출시 효과가 일부 반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반도체 등 주도로 작년보다 34% 늘어난 39조2천5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주가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인 데다 주주환원 정책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올해 2분기 이후 메모리 수급과 지배구조 개편 시기 변화 가능성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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