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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임지훈 대표 “카카오톡 진화…AI비서·비즈니스 플랫폼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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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지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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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카카오도 ‘개인 비서’ 시장에 뛰어든다. 인공지능(AI)기술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개인 비서 서비스를 카카오톡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24일 자사 블로그 서비스 ‘브런치’에 ‘카카오톡 2017년 이렇게 진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임대표는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무엇이든 척척 도와주는 비서 같은 카카오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톡의 새 플러스친구는 주문·예약·예매·상담이 가능한 만능 플랫폼(서비스공간)이 될 것”이라며 “올봄 플러스친구로 피자·치킨·햄버거 등 20여개 프랜차이즈에 채팅하듯 간편히 주문할 수 있게 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현재 20여개 프랜차이즈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제휴돼 있다.

지난해 11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챗봇 개발을 본격화 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연결돼 주문·예약 가능은 카카오톡에 대화형 챗봇을 탑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티스트 플러스 친구에서는 공연 등 소식을 접하고 공연 티켓이나 창작물을 바로 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카카오톡의 비서 기능은 처음에는 몇 가지 일에 집중하겠지만 점차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누구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할 수 있도록 오픈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을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의 상품과 서비스도 판매하고 홍보하는 창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다는 청사진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웹툰과 동영상 등 콘텐츠 유통도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임지훈 대표는 “오랫동안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로 사랑받은 다음(Daum)의 저력을 카카오톡 내에 효과적으로 결합시킬 방법을 모색중”이라며 “심심할 틈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모든 정보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지난해 7월부터 160여개 콘텐츠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플러스친구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카카오톡 내에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모델을 실험한 결과, 카카오톡 채널탭의 클릭이 5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 대표는 “이제 주문도, 쇼핑도, 예매도 모두 ‘카톡해’로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떻겠냐”면서 “카카오톡을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메신저를 넘어 누구나 비즈니스와 서비스로 세상과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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