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네이버, 실검 서비스 개편 시작...3월 검색어 트래킹 기능 추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네이버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를 개편한다. 네이버는 실검에 20위까지 순위 더보기를 넣는 등 서비스 개편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를 기반으로 사용자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는 실검은 누적 검색량이 아닌 일정기간 동안 검색량이 증가한 비율이 높은 검색어 10개를 15초마다 새로 집계해 보여준다. 이런 특성상 실검 차트 검색어는 계속해서 변화된다.

IT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실검 서비스 개편은 사용자들이 차트에서 사라진 검색어의 현재 위치와 변화 추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적용한다. 포털내 차트 상단에 있는 11위-20위 버튼을 누르면 10위 차트에서 사라진 검색어 중 20위 권내로 하락한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3월 중에는 '검색어 트래킹(Tracking)' 기능이 추가된다. '검색어 트래킹은 하루 동안 해당 검색어가 매 15초마다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래프로 보여줄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이 그래프를 통해 사라진 검색어가 하루 동안 차트에 진출입하는 횟수와 순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순위 변화 표시는 최대 50위 정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실검이 제공하는 다양한 관심사와 사회의 핫이슈를 키워드로 확인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3월 초부터 뉴스토픽(구 핫토픽) 서비스도 실검과 병렬 배치된다. 뉴스토픽은 최근 3시간 동안 작성된 뉴스에서 많이 언급된 구절을 문서처리기술로 추출해 키워드로 보여줄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관심사의 다양성을 검색어로 보여주는 실검 차트는 최다량 기준의 인기검색어 차트와는 직관적으로 다르게 인식될 수 있어 장치가 필요했다"며 "개편으로 실검과 상호보완의 성격을 갖는 빅이슈를 보여주는 '뉴스토픽'을 함께 배치해 정보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고 서비스 개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기술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작했고 인공지능기반의 추천기술인 AIRS (AI Recommend System)를 비롯,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하겠다"며 "기술플랫폼의 근간은 사용자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투명성 위원회를 통해 랭킹 서비스에 대한 전면 검토에 들어갔다. 투명성 위원회는 네이버가 기술플랫폼의 변화에 맞춰 조직한 위원회로 ▲운영 기준 정비 ▲검증 프로세스 강화 ▲히스토리 축적 ▲외부와의 소통 등 네이버의 '투명성'을 높여나가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실검 서비스 개선은 외부와 소통하고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개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