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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삼성SDS, 4Q 실적 감소 전망…목표가 27만원서 20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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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2016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SDS의 목표 주가도 기존 27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IT조선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삼성SDS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IT 업황 부진과 일회적 비용 발생 등이 회사의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4분기 매출액은 2조3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9억원을 기록해 5.9% 줄었다. IT서비스 부문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300억원에 달하는 일회적 비용이 발생한 것이 실적 하락의 주요 배경이다.

IT서비스 부문은 매출 1조2729억원, 영업이익 10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00억원 규모의 일회적 매출원가 증가로 이를 감안한 영업이익은 19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류BPO 부문 매출액은 1조109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고마진의 항공 물류 호조와 원가혁신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S는 현재 물류BPO 사업부문 분할을 진행 중으로 싱가폴, 브라질, 미국, 중국법인 분할을 완료했고, 현재 인도법인도 분할 중이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삼성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여전히 삼성SDS에 대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S의 활용 방안은 분할된 삼성SDS IT서비스 부문과 삼성전자 분할 과정에서 삼성전자 지주회사(투자부문)와 합병되는 것이다"며 "삼성SDS에 대한 그룹 지분율은 총 56.7%(전자 22.6%, 물산 17.1%, 총수일가 17.0% 등)로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합병 과정에서 양사 주주들 특히 삼성전자지주회사 주주들의 순조로운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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