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계약 통해 연간 560만대 생산 계획…전략적 투자도 진행
폭스콘은 모바이크와 손잡고 스마트 자전거를 독점적으로 조립·공급하기로 했으며, 연간 자전거 생산량을 56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바이크의 연간 자전거 생산량은 1천만 대까지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폭스콘은 모바이크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며 전략적 투자에도 나섰다.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의 자전거를 탄 남성[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모바이크는 스마트폰으로 인근에 있는 자전거를 찾아 대여할 수 있는 공유형 서비스다.
설립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업체지만, 오포와 더불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전거 공유서비스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모바이크는 이미 지난해 10월 이후로 두 차례의 펀딩을 통해 텅쉰(騰迅·텐센트) 등으로부터 3억1천500만 달러를 모았다. 여기에 폭스콘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비스 왕 모바이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에는 중국 내 100개 도시와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우리의 독특하고 편리한 이동수단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폭스콘은 이 같은 야심에 찬 확장 계획을 지지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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