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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1월 23일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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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이 오늘(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했습니다. 증인들이 추가될수록 변론에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고, 당초 이르면 2월말로 예상된 탄핵 결정 시점도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빠르게 속도를 내는 탄핵심판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이 노골적으로 지연 전략을 편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호성 전 비서관, 안종범 전 수석 등 최측근들의 자백이 이어지면서 상황은 대통령에게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무려 40명 가까운 추가 증인 신청은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이 현직 청와대 수석들과 협의한 결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 측이 주도면밀하게 탄핵 지연 전략을 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사실 증인 신청뿐만이 아닙니다. 최순실씨의 특검 불출석, 친박단체들의 주말 집회, 특히 이번 사건의 스모킹건이 된 태블릿PC에 대한 문제 삼기 등등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룸에선 강도를 높이는 대통령 측의 대응 전략을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손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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