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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해군, 헌혈증 모아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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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근무하는 해군 수병들이 설을 앞두고 헌혈증 233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해군은 22일 “해군정보체계관리단 합동생활관에서 생활하는 수병 200여명이 소아암 백혈병 투병 어린이들에게 써달라고 지난 1년간 모은 헌혈증 223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헌혈증 모으기는 지난해 1월 당시 전역을 앞둔 수병들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써 달라’고 생활지도관들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합동생활관장 이진영 준위(50)는 “전역 수병들이 맡긴 헌혈증을 의미있게 사용할 방법을 찾고자 생활반장 등 30여명이 참가하는 자치회의인 ‘등대지기 회의’를 개최했다”며 “헌혈증을 모아 연말연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증하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본격적으로 헌혈증 기증 운동이 확산됐다”고 말했다.수병들은 부대에서 또는 휴가 중 틈날 때마다 헌혈했고, 1년간 233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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