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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롤챔스] 집념의 롱주,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진에어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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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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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달라지겠다'는 롱주이 투혼이 잘 드러났다. 롱주가 진에어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롤챔스 스프링시즌 기다렸던 첫 승을 올렸다.

롱주는 21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플라이' 송용준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롱주는 삼성전 패배 이후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진에어는 2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롱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대치 상황서 연쇄적으로 데스를 허용하면서 주춤거렸다. 순식간에 3데스를 내주면서 비틀거리런 상황서 한 타 마저 대패를 당하면서 휘둘렸다. 엄청난 격차에 타워를 끼고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진에어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바론과 장로드래곤 버프를 두른 진에어의 공세에 두들겨맞다가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롱주의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진에어가 '프릴라' 김종인-강범현을 집중견제하는 가운데 지난 삼성전서 부진했던 '플라이' 송용준이 캐리 모드의 발동을 걸었다. 코르키를 잡은 송용준은 승부의 쐐기를 박는 트리플킬을 비롯해 2세트서 무려 9킬 1데스 4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흥이 오른 '플라이' 송용준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탈리야를 쥔 송용준은 '크래쉬' 이동우와 합을 맞추면서 팽팽했던 균형을 깨는 역할을 돌격대장의 역할을 자처했다. 롱주 공략의 핵심 포인트를 봇듀오로 잡았던 진에어는 송용준의 예상치 못한 활약에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송용준이 움직이는대로 롱주의 득점이 이어졌다. 32분 3대 1 교환을 통해 킬 스코어를 11-5로 벌린 롱주는 바론까지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진에어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조합의 힘을 바탕으로 정면 싸움을 계속 유도하면서 롱주의 중앙 억제기까지 깨드렸다. 밀리던 롱주가 장로드래곤으로 공격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냈다.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 계속 벌어졌다. 위기의 순간 롱주의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내면서 다시 롱주가 승기를 잡았다. 억제기 2개를 깨뜨리면서 미세하지만 주도권을 이어나갔다. 63분부터 롱주의 시간이 돌아왔다. 바론 사냥에 성공한 롱주는 장로드래곤까지 잡아내면서 처절했던 공방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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