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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대 공지 오류 탓 학생 10여명 면접도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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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정시모집 면접 공지를 제대로 안 해 면접을 못 봤다는 수험생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학 측은 추가 면접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지원한 수험생 10여명은 12일 “학교 측이 인성면접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면접에 응시하지 못해 이후 시험 일정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인성면접을 보지 않고 11일 체육교육과 실기고사에 응시하고자 시험장에 갔지만, 인성면접을 치르지 않으면 실기고사도 볼 수 없다는 학교 규정 때문에 불합격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사범대는 지난 6일 오후 홈페이지에 ‘정시모집 교직적성·인성면접 수험생 유의사항 및 장소 안내’라는 글을 게시했다. 면접날짜(10일)만 게시글에 포함하고 구체적인 면접시간과 대기장소는 별도의 첨부파일로 올렸다. 이후 사범대는 지난 9일 오후 사범대 홈페이지에 사회교육과와 역사교육과의 면접 대기장소만 수정한 글과 첨부파일을 올리고 6일 올렸던 글은 삭제했다. 대부분의 학생은 이 글을 읽었지만 서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통해 접속한 학생들은 여전히 6일 올렸던 이전 게시글만 볼수 있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전산 오류는 인정한다”며 “하지만 사범대학 인성면접 날짜는 2017학년도 입학전형이 발표된 지난해 3월 이미 확정·공개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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