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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연준 "트럼프 경제정책에 금리인상률 높아지고 시기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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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사록 공개, 트럼프 야기 경제 불확실성 매우 우려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연준)은 트럼프의 세금감면 정책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인용해 만약 미 의회가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부흥 정책을 통과시킨다면 금리 인상률을 기존에 예상됐던 것보다 더 높아져야 할 것으로 봤다고 보도했다.

거의 모든 FOMC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부양책으로 경제성장의 예측했던 수준을 넘어설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봤다.

또한 경제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연준은 전망했다.

트럼프는 경기부양을 위해 대대적인 감세 정책과 인프라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공개된 회의록을 보면 연준은 트럼프 정부로 인한 경제 전망 불확실성에 대해 매우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은 “재정(정책)을 포함해 장래에 이뤄질 정책의 실시가 총수요와 총공급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는 물론, (그런 정책들의 시행) 시점이나 규모, 구성이라는 측면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연준 위원들은 증시 호황과 채권 수익률 급등, 달러 강세 등 최근 미국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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