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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혼자하는 게임 지겨워? SNG로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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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기능 활용 모바일게임 봇물·m메신저 통한 플랫폼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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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타이니팜'


직장인 A씨는 요즘 농장 가꾸는 재미에 푹 빠졌다. 주말 농장 이야기가 아니다. 농장을 돌보는 것은 출퇴근 시간 버스 안, 점심시간 휴게실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옥수수, 호박, 닭, 돼지, 말 등 키우는 작물과 동물 종류도 다양하다.

주변에서 스마트폰용 SNG(소셜네트워크게임)를 통해 농장을 가꾸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과거 게임을 하려면 시간을 내 PC 앞에 앉아서 하거나, 이동 중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휴대용 게임기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만으로 스마트폰을 손 안의 게임기로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은 터치 기능을 이용해 간단한 조작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아 평소 게임이 익숙지 않은 여성, 어린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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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G 인기는 쭈~욱

스마트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는 SNG다. SNG란 이름 그대로 소셜 기능을 활용하는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가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 함께 게임의 즐거움을 공유한다.

국내 앱 매출 순위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컴투스의 '타이니팜'은 대표적인 SNG다.

타이니팜은 컴투스가 처음 선보인 SNG로 귀여운 동물과 동화 같은 배경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작물을 심고 수확하거나 동물들을 교배시켜 새로운 품종의 새끼 동물을 만들어 내는 등 자신만의 목장을 만들 수 있다.

또 소셜 기능 강화로 친구 목장을 방문해 동물에게 애정을 주며 돌볼 수 있고, 많은 친구들을 방문하거나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으면 그만큼 많은 애정을 모을 수 있어 목장을 더 풍요롭게 가꿀 수 있다.

그 동안 SNG 하면 타이니팜처럼 농장을 가꾸는 종류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게임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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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바이킹 아일랜드'


NHN 한게임의 '패션시티'는 원하는 의상을 제작해 매장에 전시 하고, 직원을 고용해 손님에게 판매하며 의류 매장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게임에는 1200여종에 달하는 의상과 800채의 가구 등이 등장해 실제 옷가게를 경영하는 듯 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단순 꾸미기 개념을 넘어 상품 제작과 라이선스를 획득해 판매하는 시스템 등으로 경영을 통한 소셜 기능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바이킹 아일랜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가지 캐릭터 '워리어', '버서커', '아처', '위저드', '소서러'를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몬스터와 벌이는 전투 등 RPG(역할수행게임)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 SNG다.

이용자는 '바이킹 아일랜드'에 갖춰진 각종 커뮤니티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들과 팀을 이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서로 주고받는 선물들로 각자의 마을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 스포츠는 살아있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소재 중 하나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야구는 프로야구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NHN 한게임이 출시 예정인 '골든글러브'는 스마트폰 야구 게임 최초로 실시간 멀티 대전을 구현했다. 1982년부터 2012년까지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선수협, 일구회에 등록된 모든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85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선수 기록도 특징이다.

특히 야구 게임의 핵심 요소인 타격 및 타구의 성질을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3D 그래픽을 적용해 현실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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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2012 프로야구'


게임빌의 '2012프로야구'는 누적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HD급 그래픽에 기반한 게임 환경과 실제 타격, 투구를 구현한 '틸팅 타격', '제스처 투구' 등으로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컴투스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및 KBO와 라이선스 정식 계약을 맺어 8개 팀 1000여명 선수 실명과 실제 데이터, 사진 및 바이오리듬을 적용한 '컴투스 프로야구2012'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 스포츠는 야구 외에도 다양하다. 게임빌은 낚시 게임 '피싱마스터'를 선보였으며, 컴투스는 온라인 골프게임 '골프스타'를 모바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게임은 메신저를 타고

스마트폰으로 이용자들이 게임만큼 많이 사용하는 앱은? 답은 모바일 메신저다. 최근 모바일 메신저와 스마트폰 게임이 만났다.

위메이드는 '바이킹 아일랜드' 외에 '카오스&디펜스', '리듬스캔들'을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였다.

'카오스&디펜스'는 RTS(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기존의 방어 위주의 디펜스 게임과 달리 공격과 수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왕실 기사단', '혼돈의 군대', '좀비', '밀리터리군' 등 여러 종족 캐릭터를 조합한 전략을 즐길 수 있다.

'리듬스캔들'은 기존의 오락실, PC등에서 즐길 수 있었던 리듬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옮긴 3D 댄스 게임이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터치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적화된 터치감을 구현해 PC 게임와 같은 리듬감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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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라인 버즐'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라인 버즐'을 출시한 후 출시 1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세계 8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종합 랭킹 1위를 달성했다.

'라인 버즐'은 NHN 한게임이 앞서 국내 출시한 '버즐: 잃어버린 깃털'을 새롭게 만든 신작으로, 귀여운 새 모양의 블록을 조작해 한 마리씩 이동시켜 3개 이상의 같은 색상 새를 연결해 사라지게 하는 퍼즐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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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기자 k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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