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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인종청소 피하려다' 로힝야 난민선 전복…30여 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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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의 '인종청소'를 피해 국경을 넘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피란 행렬에서 난민선 전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dpa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에 있는 나프강에서 로힝야족 난민 35명을 태우고 방글라데시로 향하던 난민선이 뒤집혔습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이 배에 탑승했던 난민 중 3명만 육지로 헤엄쳐 구조됐고 나머지 32명은 실종상태입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미얀마 정부군이 로힝야족 거주지역을 봉쇄한 채 한 달 넘게 무장세력 토벌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인과 경찰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3만명 가량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만명 가량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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