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에 있는 나프강에서 로힝야족 난민 35명을 태우고 방글라데시로 향하던 난민선이 뒤집혔습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이 배에 탑승했던 난민 중 3명만 육지로 헤엄쳐 구조됐고 나머지 32명은 실종상태입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미얀마 정부군이 로힝야족 거주지역을 봉쇄한 채 한 달 넘게 무장세력 토벌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인과 경찰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3만명 가량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만명 가량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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