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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순실 조카 장시호, 구치소로...구속영장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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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구치소로 이송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의 핵심 측근이자 횡령 혐의를 받는 장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뒤집어쓰고 고개를 푹 숙인 장시호 씨가 검찰 청사에서 나옵니다.

스카프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차에 탄 뒤에도 고개를 들지 않으며 노출을 극도로 꺼립니다.

체포된 뒤 8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은 장 씨는 서울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본인과 관련한 의혹들이 불거지자 잠적했던 장 씨는 서울 도곡동의 친척 집 근처에서 붙잡혔습니다.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한 검찰은 장 씨를 곧바로 특별수사본부로 압송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제 소유주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시호 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이권을 노려 설립, 운영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이 법인에 16억 원을 지원하도록 삼성그룹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영재센터에 불법자금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제일기획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장시호 씨가 각종 체육 사업 이권에 개입했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그동안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실무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장시호 씨가 체포되면서 관련 의혹들이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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