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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전자, 英 AI 스타트업 '그래프코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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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삼성전자가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그래프코어의 가장 큰 투자자가 됐다. 그래프코어가 개발하고 있는 지능처리장치(IPU) 기술은 자연어 대화·자율주행차·의학 분야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는 보쉬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칩 개발 스타트업 그래프코어에 3000만달러(342억4500만원)를 투자했다.

투자에는 아마데우스캐피탈·로버트보쉬벤처캐피털·C4벤처스·드래퍼에스피릿·파운데이션 캐피탈앤 핀타고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큰 규모로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프코어가 개발하고 있는 IPU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머신러닝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프코어는 내년 IPU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프코어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달 우리는 3000만달러의 투자를 완성했고, 이를 통해 빠른 기술 혁신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투자자들은 금전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 당면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제품의 발전을 위해 연결성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AI 스타트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비브랩스 인수로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이외에 태블릿, 가전 등 삼성전자 모든 기기를 인공지능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연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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