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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검찰,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소환조사…"밤샘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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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순실 취미는 연설문 고치는 것" 의혹 폭로 당사자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씨의 최측근 고영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오후 9시30분부터 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본인 요청으로 저녁에 조사가 시작됐다"며 "필요 시 쉬어가며 내일 오전까지는 계속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박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가 된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든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더블루케이 독일 현지 법인 대표를 맡는 등 최씨의 최측근으로 지냈지만 최근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고씨는 이 사건 의혹이 불거진 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이날 방콕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찰은 고씨가 최근 언론을 통해 "최씨가 연설문을 고치는 걸 좋아했다"고 폭로했던 만큼,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받아본 과정과 내용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또 검찰은 최씨가 벌인 사업 전반에 대해 고씨가 참여했전 점을 토대로 국정농단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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