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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심상정 "인터넷 실검 1위 탄핵, 2위 박근혜 탄핵"…"이유 충분, 12번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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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최순실 연설문'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했다.

25일 심상정 대표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방송이 나간 직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가 탄핵이고 2위는 박근혜 탄핵"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탄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좌절감과 배신감이 크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런 상황인식과 동떨어진 사과를 하면서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며 형식적인 대국민사과를 비판했다.

이어 "최순실과 일당을 즉각 송환에서 구속수사하고 최순실, 우병우, 문고리 3인방 등 국기문란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국민들의 좌절감과 배신감을 생각하면 정말 퇴진에 준하는 각오로 청와대와 내각을 총사퇴시켜 중립내각 구성을 통해 마지막 임기까지 직을 수행하겠다는 진솔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도높게 말했다.

기자들이 '이번 일을 탄핵 사유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심 대표는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다.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새누리당은 12번도 더 탄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사과문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다는 심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연설문을 쓸 때 친구이야기 들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심한 인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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