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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박범신, 동석자 A씨의 성추문 반박 "룸싸롱급으로 표현하시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손이 떨리더군요…본인 이야기로만 기정사실 취급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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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범신 작가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반박글이 주목받고 있다./박범신블로그 캡처


박범신 작가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반박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박범신 작가의 블로그 관리자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사실 관계의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방적인 비난은 당사자 외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라는 글을 남기며 사건 당시 박범신 작가와 동석한 팬의 심경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박범신 작가의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어느 방송작가님이 올린 그 일이 있던 날 그 자리에 동석했던 두 명의 팬 중 한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는 건 알지만, 과거의 일이 한 사람의 글로 일파만파 확대해석되고 있어 이렇게 글을 쓴다"라고 밝혔다.

A씨는 "선생님(박범신)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얼싸안았다. 오랜 팬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행동이다. 그 반가움의 행동이 그 방송작가님이 보기엔 지나쳤다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는 "그렇다고 저와 그 팬분을 룸살롱급으로 이야길 하시니 어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난감하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손이 떨리더라. 그날 선생님과 손을 맞잡고 얼싸 안은 것 외에는 그분(방송작가)이 말씀하신 그런 행동은 저와는 어떤 것도 없었다"며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 양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범신 작가는 24일 사과글을 올렸던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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