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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검찰, K스포츠 초대 이사장 소환…수사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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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K스포츠 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소환 조사하고, 수사팀 인력도 늘렸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K스포츠 재단 초대이사장을 지낸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를 참고인 자격으로 어제(21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 과정과 운영 행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 씨가 지난 1월 선임된 뒤 한 달 반 만에 이사장직을 그만둔 과정에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당시 사임 배경과 관련해 정 씨는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스포츠재단 업무를 맡은 국장급 인사도 불러 재단 설립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 수사팀도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소속 검사 3명이 수사를 진행해왔는데, 여기에 검사 2명을 추가해 사실상 미르와 K스포츠재단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겁니다.

앞으로 소환 조사 대상이 늘어나고 자금 추적 등으로 수사 업무가 많아질 경우 수사 인력이 더 늘어날 여지도 있습니다.

검찰은 재단 설립과정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난 뒤엔 자금 모집에 관여한 전경련과 기업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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