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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英 파운드 1%대 급반등…'하드 브렉시트' 우려감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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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영국 파운드 지폐/2016.6.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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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 파운드가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 이상 반등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년 3월 시작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의 조건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기로 입장을 선회한 영향으로 보인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7분 현재 달러당 1.2273파운드에 거래돼 전장 대비 1.3% 올랐다. 유로는 파운드에 대해 1.2% 떨어져 90.06 페니(1파운드=100페니)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협상 이전에 의회 승인을 거치면 메이 총리의 공격적 접근법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외환 딜러들이 하드 브렉시트가 아닌 소프트 브렉시트 가능성에 좀 더 방점을 둔 셈이다.

앞서 11일 뉴욕과 런던 시장에서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2% 가까이 밀렸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이 파운드 약세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가운데 마이클 손더스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은 파운드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무시하고 부양적 통화정책을 계속 펼칠 뜻을 시사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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