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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가에서 고가까지, 선택 폭 넓어진 하반기 외산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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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애플 아이폰7과 7 플러스, 에어팟. 제공 | 애플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외산 스마트폰이 오랜만에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앞서 화웨이는 자사의 보급형 스마트폰 ‘P9 라이트’를 KT를 통해 ‘비와이(Be Y)’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고 LG유플러스에는 ‘H폰’을 새로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출고가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이어서 구매 부담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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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를 통해 단독 출시된 화웨이의 ‘H폰’. 제공 | LG유플러스.



중가폰 시장에도 간만에 외산폰이 출시됐다. 지난해 이맘때 출시됐던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프리브(PRIV)가 1년 늦은 9월 20일에 국내에 출시된 것이다. 1년 늦어졌지만 대신 기기 출고가가 59만8000원으로 낮아져 가격은 중가폰이 됐다. 스펙 면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보안성에 독자적인 블랙베리 보안기능을 얹었고, 현재로는 거의 유일한 안드로이드 물리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인 만큼 보안성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나 키보드 마니아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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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국내에 출시될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제공 | 소니코리아



고가폰에서는 소니가 IFA 2016에서 공개했던 X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 ‘엑스페리아 XZ’를 10월 중 출시한다. 이를 위해 소니코리아는 이달 5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 호텔에서 엑스페리아 XZ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의 특징을 소개할 계획이다 .엑스페리아 XZ는 후면에 CMOS 이미지 센서, 어두운 곳에서도 피사체의 거리를 정확히 인지해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AF 센서, 피사체의 컬러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RGBC-IR 센서 등을 갖춘 고성능 카메라 성능이 특징이다. 또 5축 손떨림 보정기술도 적용돼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서도 한결 안정된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앞서 대만에 먼저 출시된 엑스페리아 XZ는 사전예약 45분만에 매진될 만큼 호평 받았다.

또 다른 고가 외산폰으로 아이폰7이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이르면 21일부터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와 이통3사 매장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판매한다. 아이폰7·7 플러스는 기존의 물리 홈 버튼을 없애고 사용자가 가하는 터치 압력을 감지하고 압력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진동을 전달하는 터치형 홈 버튼을 탑재했다. 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16GB 기본용량 대신 최소 용량을 32GB로 확장시켰다. 특히 아이폰 7 플러스의 경우 후면 상단에 28㎜ 광각렌즈와 56㎜ 렌즈를 갖췄고 배경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부드럽게 처리해 ‘아웃 오브 포커스(Out of Focus)’ 효과를 줄 수 있다.

외산폰의 출시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특히 하반기 프리미엄 폰 시장에는 새롭게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그리고 LG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V20이 비슷한 시기에 맞붙게 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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