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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노벨평화상' 페레스 前 이스라엘 대통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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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텔아비브 병원서 숨져…오슬로 협정 성사로 노벨평화상 수상]

머니투데이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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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N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밤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날 급작스럽게 생명이 위독해지면서 이날 오전 3시쯤 사망했다. 그는 올 초에도 심혈관계 이상으로 두 차례 입원치료를 받았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 건국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그는 총리직을 두 차례 지내고 외무·재무장관직 등을 거쳐 2007~2014년 대통령직을 역임했다. 총리직을 물러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설립한 비정부기구 '페레스평화센터'를 통해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존을 모색해왔다.

그는 해외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외무장관 시절인 1993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을 이룩한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이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또 2012년에는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이보라 기자 pur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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