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영국 5∼7월 실업률 4.9%…브렉시트 결정에도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른바 브렉시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영국 실업률이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5∼7월 실업률이 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직전 3개월에 비해서도 0.1%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실업자수는 163만2천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만 명, 직전 3개월 대비 3만9천 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취업자수는 3천176만7천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만9천명, 직전 3개월 대비 17만4천 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취업자수는 통계를 작성한 1971년 이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결정 효과가 아직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베렌버그의 이코노미스트 칼룸 피커링은 BBC에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인 7월 실업률은 4.7%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고용시장이 국민투표를 전후한 시기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이코노미스트 벤 브레텔은 "지난 6월 국민투표 이래 영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 또 다른 징후"라고 풀이했습니다.

다만 이코노미스 사무엘 톰슨은 취업자수 증가가 자영업 급증에 주도된 점을 지목하고 양호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 SBS뉴스에 영상 제보하고 상품권 받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