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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내달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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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성장영화 200편 상영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 청소년 영화 축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다음달 29일 강남구 더 케이 호텔에서 열여덟 번째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25일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영화제 일정과 주요 상영작을 소개했다.

청소년들이 소중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한다는 의미의 'Getting Better'란 슬로건으로 6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전 세계 43개국의 영화 20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일본의 마츠이 다이고 감독이 연출한 '우리들의 숨가쁜 여정'이다. 고등학교 여학생 4명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록밴드의 공연을 보려고 1천㎞나 떨어진 도쿄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다.

김종현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무모하지만 풋풋한 청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청춘영화"라며 개막작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부터 비경쟁 부문의 이름이 체험활동을 포함한 '플레이', 가족 관객을 위한 '패밀리', 친구끼리 관람하기 좋은 '프렌즈', 장르 영화가 포진한 '매니아' 등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작년까지는 '키즈아이', '틴즈아이', '스트롱 아이' 등으로 섹션명이 관람등급을 나타냈다.

경쟁 부문으로는 '경쟁 9+'(만 9∼12세 어린이가 제작한 단편), '경쟁 13+'(만 13∼18세 청소년이 만든 단편), '경쟁 19+'(청소년과 성장을 주제로 성인이 만든 단편)가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섹션의 개막작인 '시브의 잠 못 드는 밤', 스웨덴판 여고괴담인 '알레나' 등 스웨덴의 성장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영화제 측은 이날 배우 박소담, 유태오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태오는 "저도 학생 시절부터 연기를 배워 영화를 꿈꾸는 청소년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홍보대사로서 이번 영화를 많은 사람에게 알릴 뿐 아니라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어린이·청소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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