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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클린턴-트럼프, 미주리주 여론조사서 1%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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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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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각각 21일과 28일 양당의 전당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로 접어들었다.

본선 레이스 출발선에 선 두 사람 지지율은 누가 앞서고 있을까. 두 사람 중 누가 전당대회 효과를 더 많이 거두고 있을까.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메이슨-딕슨’이 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다음 날인 29일(현지시간) 공개한 미주리 주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1%와 40%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후보인 자유당의 게리 존슨은 9%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녹생당의 질 스테인 후보는 1%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나머지 9%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의 경우 응답자의 51%는 비호감을 표했으며, 33%만이 호감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클린턴에 대해 비호감을 표시한 응답자들도 트럼프와 똑같은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감을 지니고 있다는 응답자의 경우 트럼프보다 훨씬 높은 42%에 달했다.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트럼프와 클린턴이 각각 16%와 13%로 나타났다.

메이슨-딕슨 여론조사는 미주리 등록 유권자 625명을 대상으로 7월23~24일 이틀간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클린턴의 전당대회 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메이슨-딕슨 여론조사 요원인 브래드 코커는 29일 “미주리 주는 지금 상황에서 보자면 투표율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국적으로도 투표율이 대선의 향방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주 18~21일 치러진 전당대회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최대 6%포인트 뛰어오르는 등 전당대회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CNN·ORC 조사에서 트럼프는 전당대회 직후 지지율이 42%에서 48%로 6%포인트 오르면서 클린턴을 3%포인트 차로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서도 트럼프는 40.6%에서 45.6%로 5%포인트 지지율이 급등하며 클린턴을 0.9%포인트 차로 눌렀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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