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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새누리 명운 걸린 지도부 경선 레이스 막 올라…대선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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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들 기호 배정받고 TV토론 개시

뉴스1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혁신과 화합의 선거' 서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7.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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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경선은 새누리당내 권력지형은 물론 차기대선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9일 치러질 전당대회 경선에 나설 후보들은 29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후보 등록과 함께 후보 기호 추첨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마쳤다.

당 대표 후보는 친박(親박근혜)계 이정현 의원이 기호 1번을 받았다. 이어 2번 이주영, 3번 정병국, 4번 주호영, 5번 한선교 의원 순으로 결정됐다.

최고위원은 기호 1번 이장우, 2번 정용기, 3번 조원진, 4번 정문헌, 5번 함진규, 6번 이은재, 7번 강석호, 8번 최연혜 의원 순으로 정해졌다.

청년 최고위원은 1번 유창수, 2번 이용원, 3번 이부형 후보 순이다.

당 대표 전당대회 정견 발표 순서도 정해졌다. 첫 주자로는 이정현 의원이 나선다. 이어 정병국, 한선교, 주호영, 이주영 의원 순이다.

최고위원은 정문헌 전 의원의 정견 발표를 시작으로 최연혜, 조원진, 강석호, 정용기, 이장우, 함진규, 이은재 의원 순으로 진행된다.

선거 기간 중엔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도 열린다. 합동연설회는 영남권-호남권-충청권-수도권 순으로 실시된다.

1차 합동연설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 2차 합동연설회는 8월3일 오후 2시 전북 전주, 3차 합동연설회는 8월5일 오후 충남 천안, 4차 합동연설회는 수도권에서 열린다.

TV 토론회는 당 대표 후보자의 경우 3회,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1회 실시된다.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는 이날 채널A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TV조선, 2일 MBC 100분 토론, 4일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중계하고 최고위원 후보를 대상으로 한 TV토론회는 다음달 4일 TV조선을 통해 방영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헌· 당규에 따라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청년선거인단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대의원만이 현장 투표에 참여하고 나머지 선거인단은 사전투표를 하게 된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사전 투표는 다음달 7일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252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대의원은 같은달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대 행사장에서 현장 투표를 하게 된다.

여론조사는 최근 모바일기기 일상화 추세를 감안해 유선 20%, 무선 80%를 반영하게 된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13 총선 패배의 원인을 계파 갈등에 따른 공천 파동에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해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구분하지 않는 현행 '1인2표제' 방식은 당 대표 선출에 '1인 1표제', 최고위원 선출에 '1인 2표제', 청년최고위원 투표에 '1인1표제' 등 선출 대상에 따라 다른 투표방식이 도입된다.

이밖에 전대 선거운동은 당규에서 허용하는 소형 인쇄물을 제외하고는 일절 금지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공식 선거운동기간(7월 29일~8월 9일) 중 총 3차례 허용된다.

후보 기탁금은 당 대표 후보자 1억원, 최고위원 후보자 5000만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1000만원이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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