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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휴가철 스마트폰, 물과 열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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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휴가지에도 빼놓고 갈 수 없는 필수품이다. 사진촬영부터 길찾기, 실시간 여행정보 검색 등 그야말로 여행길잡이가 되는 만능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놀이나 외부충격 등 여러 위험요소들이 많아 휴가지에서 스마트폰의 고장도 잦다.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서는 여름철 스마트폰 관리를 위한 몇가지 팁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방수팩과 방수폰은 안전?...사용전 테스트 필수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스마트폰의 방수팩의 판매가 늘고 있지만 방수팩의 성능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사용 전 미리 테스트해 봐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불량품이 종종 있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방수팩에 넣기 전 휴지 등을 방수팩에 넣고 물 속에 담궈 방수가 되는 지 체크해보는 게 요령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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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방수 기능 스마트폰도 인기다. 그러나 이는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가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방수기능 스마트폰은 보통 IP68 기준을 만족하는데, 이는 '수심 1.5미터에서 30분 이내 일시적 침수'에 안전한 수준이다. 특히 방수기능은 민물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염분이 섞인 바닷물에서는 효과가 없다.

■스마트폰에 물이 들어가면 전원을 꺼라!
주의했는데도 스마트폰에 물이 들어갔다면? 우선 소금기 없는 민물에 빠졌을 때는 바로 건져 전원을 꺼야한다. 배터리가 일체형인 경우는 충전기나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안된다. 배터리 분리형의 경우 배터리와 SD카드, 유심칩을 분리해야한다.

물기를 말리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해야한다. 드라이어의 열기가 스마트폰의 온도를 높여 더 심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자연바람에 건조 후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수리센터를 찾아야 한다.

바닷물에 빠뜨렸을 경우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말리는 순간부터 부식이 시작된다. 따라서 배터리와 SD카드, 유심칩 등을 본체에서 분리한 후 수돗물과 같은 흐르는 맑은 물에 1~2분간 헹궈 소금기를 제거해야 한다. 염분을 빼는 것이 중요하므로 물에 스마트폰을 씻는 행위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로 가야한다.

■직사광선은 피해라!
해수욕장 같은 야외에서는 물 외에 직사광선도 주의해야한다. 무심코 뜨거운 햇볕아래에 스마트폰을 두었다간 스마트폰의 발열이 심해져 내부부품과 배터리의 수명을 줄이고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밀폐된 뜨거운 자동차 안에도 스마트폰을 두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스마트폰 자체 발열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기능은 꺼두는 게 좋다. 두꺼운 지갑 케이스나 가죽 케이스 등을 장착하고 있는 것도 좋지 않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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