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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종걸, 당대표 출사표…"구당의 길 가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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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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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7일 고심 끝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키로 결단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내일 아침에 (출마를) 말씀드리겠다. (당권경쟁에) 나가는 방향"이라며 "제 나름대로 구당(救黨)의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주류인 이 비대위원은 당초 이날 오전 비대위원직을 내려놓고 당대표 출사표를 내려 했지만 김종인 대표의 만류로 입장표명을 보류했었다.

이 비대위원은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5선까지 되고 걱정과 고난이 있다면 짐을 지고가야 한다고 생각해온 저로서는 당을 위해 필요한 영역·공간이 있다면 나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생각해 저를 지켜주는 동료 의원들이 저의 출마 문제로 인해 자신감이 상실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살피는 것도 제 의무"라고 언급했다.

이 비대위원은 '출마로 가닥을 잡았나'란 질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변하기 어려운 지수인 것 같다"며 "더민주당인 우리가 덜민주당이 되는 건 여태까지 배운 당인의 자세와 어긋난다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가 당권도전을 만류한 것에는 "저에 대한 애정어린, 현실적 조언을 (하고) 관심을 가져준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충고를 무엇보다 깊이 살펴보고 있다"고만 했다.

이 비대위원이 출마에 무게를 실으며 더민주 당대표 선거는 추미애·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함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 3명을 추리기 위한 '컷오프'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대 출마후보 등록이 이날과 오는 28일 이틀간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송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이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쳤다. 청년·여성·노인·노동·민생 등 부문별 최고위원 중에선 노인부문에 송현섭 더민주 전국노인(실버)위원장과 제정호 전 전국노인위 부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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