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경진대회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
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남산 아래 첫마을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달 자체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한 구 대표사업이다.
해방촌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근린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 4월에는 국토부 도시재생 지원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먹자골목과 역사문화탐방로,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을 조성하고 공방 및 니트 산업도 특화한다. 2018년까지 각종 마중물 사업에 국시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주민 공모사업 ▲도시재생 마을교육 ▲해방촌 오거리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주민협의체 임원선거 ▲도시재생 행정지원 협의회 운영 등 다양하고 자율적인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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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진행한 공모사업은 이웃 만들기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8개 팀이 응모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현재 진행 중인 해방촌 오거리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무려 98개 팀이 접수한 상태다.
구는 해방촌 주민협의체에도 8월부터 8개월간 총 400만원을 지원해서 도시재생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7월 현재 주민협의체 회원은 573명에 이른다.
성장현 구청장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반환점을 넘긴 용산구 민선6기 공약사업 이행률은 39%다. 5개 분야 61개 사업 중 24개 사업을 완료했다. 용산 복지재단 설립, 실버홈 운영, 작은 도서관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용산 향토사 박물관 건립 등 나머지 사업들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전문가 및 일반 주민 35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발족했다. 공약 이행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열린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구가 추진하는 모든 공약사업 이행 과정은 용산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yongsan.go.kr/site/my/index.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야별 추진현황과 재정이행률 등 다양한 정보를 보기 좋게 정리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민선6기 공약 이행에 대해 외부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내려줘서 반갑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목표한 공약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구민과 합심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청렴, 일자리, 도시재생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 이행 우수사례를 평가한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5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공모된 307개 사례 중 1차(서류) 심사를 통과한 164개 사례가 본 대회에서 경합을 치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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