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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朴대통령, 오늘부터 휴가…우병우·특사·개각 등 구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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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靑 관저 남아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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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청와대 관저에서 여름휴가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번 휴가 동안 휴식을 취하는 한편 하반기 정국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년 휴가 이후 그랬듯 박 대통령이 이번 휴가 직후에도 청와대 참모진이나 내각을 대상으로 한 인적 개편안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대상은 진경준 검사장 인사 검증 부실 논란과 처가 부동산 매매 관련 의혹 등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직접 우 수석을 가리키진 않았지만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우 수석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고, 청와대 내부 분위기도 관련 의혹 중 명확히 밝혀진 게 없어 책임을 묻기 힘들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현 상황에서 우 수석이 정상적인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만큼 박 대통령이 휴가를 지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발에 대한 대응, 광복절 특별사면과 경축사, 4대 개혁을 위시로 한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박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 주로 고심할 주제로 꼽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만 경남 거제시 저도에 다녀왔을 뿐 2014년부터 3년 연속 청와대 경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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