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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내 아이도 설마"… 열 중 셋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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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쿠키즈' 부모용 앱 이용자 1만2451명 설문조사]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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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녀들 열 중 셋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최근 '쿠키즈' 부모용 앱 이용자 1만2451명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스마트폰 중독 진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험군'이 27.7%(3636명)로 분류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고위험군'은 11.5%(1435명), '다소 위험군'은 16.2%(2201명)로 나타났다. 위험군 전 단계로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한 '주의군'은 23.6%(2933명), '양호'는 21.7%(2696명), '매우 양호'는 27.0%(3366명)으로 나타났다.

쿠키즈는 부모와 아이의 스마트폰을 연동해 자녀의 핸드폰 이용 가능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앱이다. 쿠키즈 체크리스트 항목 10개 중 8개 이상에 해당되면 '고위험', 6~7개는 '준위험', 4개 이상은 '준위험', 1~3개는 '양호'로 분류된다. 고위험군은 사실상 스마트폰 중독에 가까워 중독을 막기 위한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청소년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쿠키즈 앱 사용 전에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109분이었으나 앱 사용 8일 후에는 69분으로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앱이 도움이 된다고 나타났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가족 간의 소통"이라면서 "자녀 스마트폰 제어 기능보다는 가족 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쿠키즈 앱을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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