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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병우 사퇴 공방… 與 "구태 정치공세 vs 野 "즉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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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사퇴 주장 맹공 속 與 "국정흔들기 그만둬야" 반박

뉴스1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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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정률 기자 = 여야는 23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우 수석의 사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의혹만 갖고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어떠한 사실관계도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한 의혹만으로 우 수석에 대해 사퇴 등을 요구하는 것은 구태적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을 향해 "국정흔들기를 위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경제활성화에 정치력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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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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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우 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고, 안하고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우 수석은 직에서 물러나 공정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 수석은 대통령의 등 뒤에 숨어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고 수사에 임하는 것만이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국가를 위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 수석은 골든 타임을 넘기기 전에 사퇴하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사안만 갖고도 민정수석이라는 엄정한 자리에서 업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장 물러나서 검찰수사에 응하는 것이 검찰을 살리는 길이며 자신을 믿고 발탁해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이번 태풍은 쉽게 지나가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을 벌면 또 지나갈 것이라는 생각이라면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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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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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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