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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번엔 야간자율학습 폐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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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0교시를 폐지하고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춘 경기교육청이 이번엔 야간자율학습 폐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방과 후까지 획일적인 교육을 하지 말자는 취지인데요. 반대편에서는 취지와 달리 사교육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들도 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정/경기교육감 : 성과 위주의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인 제도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은 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입시공부에 매달리게 하는 대신 진로탐색이나 다양한 학문을 배울 기회를 주자는 취지입니다.

대학과 연계해 '대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 교육감은 이를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혀, 9시 등교 정책처럼 다른 시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내 고교생들의 야간자율학습 참여율은 20% 정도입니다.

일부 학교에선 반강제로 시행해 학생인권조례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가 더 많아 야자가 폐지되면 학원이나 독서실로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2011년에도 야자 폐지를 추진했지만 사교육비만 올려놨다는 비판 속에 흐지부지 됐습니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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