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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접촉 감지 터치펜' 및 '손 모양 인식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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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연재 기자] 중국 회사와 특허 분쟁을 겪고 있는 애플이 두 개의 특허를 또 다시 출원했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두 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접촉을 감지하는 본체를 가진 스타일러스와 손 모양을 인식해 왼손과 오른손을 구분하는 기술 등 두 가지다.

‘터치 센서 스타일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원된 첫번째 특허는 스타일러스의 본체에 센서를 적용해 사용자의 손가락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접촉, 압력의 세기, 기울기 등 센서를 통해 모아진 정보들을 해석해 ‘제스처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스타일러스를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거나 내리는 동작으로 화면을 스크롤 하거나, 튕기는 모션으로 가속 스크롤을 시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본체를 세게 쥐어 도면 정밀도를 높이거나 본체를 비틀어 짜는 동작으로 가상 버튼을 설정 또는 해제하는 등 특정한 작업 환경에서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함께 등록된 ‘손 탐지 회로망을 가진 전자기기’ 특허는 기기를 쥔 사용자의 손이 어느 쪽 손인지 인식해 그에 맞는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왼손으로 기기를 잡으면 아이콘이나 가상 버튼들이 왼쪽으로 이동해 사용자들이 엄지 손가락으로 쉽게 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폰 6S 플러스 같은 비교적 큰 크기의 스마트폰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바이리를 상대로 특허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바이리는 지난 2015년 애플의 아이폰6가 자사 스마트폰 100C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걸었다. 이에 베이징 지적재산권국이 판매금지명령을 내렸으나 애플은 항소 후 지적재산권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yj01@osen.co.kr

[사진] 미국 특허상표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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