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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朴대통령, 우간다서 북핵압박 외교·새마을운동 협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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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첫 정유공장사업 1.7조 규모 우리 기업 참여 등 경협성과

우간다, 北과의 군사협력 중단…안보리 철저이행 약속

阿 첫 새마을지도자 연수원 개소식·코리아에이드 참관도

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현지시간) 캄팔라 우간다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 2016.5.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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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팔라=뉴스1) 윤태형 기자 =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부터 30일까지 2박3일 간의 우간다 방문을 통해 '북핵 고립외교'를 강화하고 새마을운동·코리아에이드 등 개발협력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

또한 우간다 첫 정유공장 사업에 15억 달러(1조7700억원) 규모의 우리 기업 참여를 추진하는 등 경제성과도 거뒀다

박 대통령은 국빈방문 이튿날인 29일 엔테베 대통령궁에서 요웨리 무세베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간다로부터 북한과의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 중단을 이끌어 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북한과 긴밀한 군사적 유대관계를 가진 우간다 측의 협력 중단 선언은 북한에 대한 압박과 함께 이란에 이어 '북핵 고립외교'를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경제성과로는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 17건을 포함 총 19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우간다 최초 정유공장 사업인 호이마 프로젝트(총 25억 달러)에 우리 기업들이 15억 달러(약 1조7700억 원) 규모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자로 선정, 우간다 정부와 수주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 중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약 15억 달러 규모의 EPC 분야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우간다 정부와 투자협약서가 체결될 경우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공에 나설 전망이다.

양국은 또한 새마을운동 및 농업·농촌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우간다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간다에 농업지도자연수원을 개소해 리더십 훈련, 역량강화 등을 통해 새마을 지도자를 양성하고 농업기술의 전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제고하도록 우간다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엔 농업지도자연수원이 개소했다"면서 우간다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새마을운동 협력 강화와 함께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에 대한 무세베니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30일 우간다에서의 마지막 날 일정으로 무세베니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새마을운동 지도자연수원을 방문, 개원을 축하하는 일정을 가졌다. 이어 보건·음식·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현장을 살펴봤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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