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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靑 "日로부터 G7 참석 공식 요청받은 바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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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G20 정례화 이후 중견국은 별도 초청 안돼"

뉴스1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 중인 각국 정상들이 26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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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아바바·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황라현 기자 = 청와대는 2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데 대한 야권의 비판과 관련 "일본으로부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일본 관방장관이 TV에 나와서 참석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참석을 요청받은 바가 없다고 한다"며 "아프리카 순방 일정은 G7 정상회의에 훨씬 앞서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도 "초청받은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2009년 이전까지는 G8(G7+러시아) 정상회의에 우리를 비롯한 멕시코, 인도, 브라질, 남아공, 중국 등 주요 중견국이 초청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이 정례화된 2009년부터는 중견국이 G20에 참여하면서 G7에 별도로 초청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도 올해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등을 초청했다"며 "초청되더라도 포괄적 논의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개발정책 등 특별세션에만 참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향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일본 히로시마 방문이 예정돼 있다. 미일 동맹강화로 외교적 공간이 좁아지는 게 아닌가하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상외교도 가릴 건 가리고 추진할 건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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